아미아나 리조트
이번 나트랑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아미아나 깜란 리조트에 머물렀던 3일이었어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따뜻하게 맞아주는 웰컴 드링크부터 시작해서, 체크인하자마자 느껴진 그 고요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아미아나는 ‘쉼’이라는 단어에 정말 딱 어울리는 리조트였어요.
우리가 선택한 객실은 ‘디럭스 씨뷰’. 테라스 문을 열자마자 바로 펼쳐지는 바다 전망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침대에 누워서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쉬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힐링인지, 묵는 내내 실감했죠. 객실 안에는 오리엔탈 무드의 조명이 켜져 있었고, 욕실은 나무와 돌로 마감되어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메니티도 꽤 고급 브랜드 제품이라 기분 좋았고요.
아미아나 깜란의 가장 큰 장점은 ‘올인클루시브’ 시스템이에요. 단순히 식사만 포함된 게 아니라, 하루 일정이 꽉 찰 만큼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아침에는 조식 뷔페를 즐겼는데, 에그스테이션에서 바로 만든 오믈렛에 베트남식 쌀국수, 열대과일까지 가득 담아 배불리 먹고도 뭔가 더 먹고 싶은 욕심이 들 정도였죠.
오후엔 리조트 프로그램 중 ‘머드 스파’를 신청해서 체험했는데, 진짜 꼭 해보세요. 따뜻한 머드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바라보는 그 느낌, 말로 설명이 안돼요. 피부도 매끈매끈해졌고, 피로도 싹 풀렸죠. 그리고 매일 오후에는 티타임 서비스가 있어서, 고급스러운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커피도 맛있지만, 트로피컬 과일 티가 특히 좋았어요.
저희는 부부끼리 갔지만, 가족 단위로 온 여행객들도 정말 많았어요. 리조트 내 키즈 클럽이 꽤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거든요. 어린이용 수영장에는 미끄럼틀과 구명조끼까지 구비돼 있어서 부모님들이 꽤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게 두는 모습도 자주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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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마린 리조트
이번 나트랑 여행에서 묵은 숙소는 바로 2024년에 새로 오픈한 아쿠아마린 리조트였어요. 신축 리조트답게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라 첫인상부터 좋았죠. 체크인할 때 웰컴 드링크로 달콤한 열대과일 주스를 받으며 여유롭게 로비를 둘러봤어요. 넓고 세련된 공간에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들어와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만들어줬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역시 진짜 올인클루시브 시스템이에요. 아침, 점심, 저녁은 물론 간식 두 번, 그리고 하루 종일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음료까지—배고플 틈이 없었어요. 조식 뷔페는 베트남식 쌀국수부터 유럽식 크루아상, 과일, 오믈렛까지 다양하게 나와 입맛에 딱 맞았고요. 중식과 석식도 메뉴가 계속 바뀌어서 3박 4일 동안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요.
낮에는 아쿠아파크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기고, 요가 클래스에 참여해서 피로를 풀었어요. 리조트 내에 마련된 해변가에서는 배구, 카약 같은 해양 액티비티도 무료로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하루 종일 심심할 틈이 없겠더라고요.
객실도 꽤 넓었고 미니바에 음료와 간식이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이것마저도 전부 무료라는 점이 놀라웠어요. 발코니에 나가면 수영장과 바다까지 탁 트인 뷰가 펼쳐져서 저녁에는 와인 한 잔 하면서 노을을 감상했답니다.
무엇보다 셔틀버스로 호이안 올드타운까지 이동이 가능해서 시내 관광까지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모든 것이 포함된’ 리조트를 찾고 있다면, 저는 단연 아쿠아마린 리조트를 추천하고 싶어요.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커플이나 친구들과도 좋은 추억을 남기기 딱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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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더 캄란 리조트
스완더 캄란 리조트는 나트랑에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꽤 유명해서 궁금했던 숙소였는데요, 직접 다녀와 보니 왜 그렇게 인기 있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공항에서 픽업을 받고 도착하자마자 깔끔한 로비에서 환영을 받았고, 웰컴 드링크와 시원한 타월로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확 풀렸어요.
제가 선택한 객실은 바다와 수영장이 동시에 보이는 뷰로, 모던한 인테리어와 함께 넉넉한 공간 덕분에 아이들과 짐을 풀어놓고도 여유롭더라고요. 미니바에 있는 음료와 간식이 매일 채워지는데, 이게 무료라는 게 신기했어요. 하루 종일 객실에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 만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요.
무엇보다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전용 키즈 식당부터 유아 수면실, 실내 놀이터, 키즈클럽까지—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고, 부모 입장에선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아이가 놀고 있는 동안 저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고, 남편은 해변가에서 여유롭게 칵테일을 마시며 책을 읽었죠.
수영장은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메인풀 외에도 조용하게 쉴 수 있는 어른 전용 풀도 있어서 가족 여행뿐만 아니라 커플 여행객에게도 적합해요. 저녁이 되면 야외 무대에서 라이브 공연이나 불쇼 같은 저녁 액티비티가 펼쳐지는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느끼기에 딱이었어요.
식사는 조식부터 석식까지 다양하게 제공되는데, 특히 석식 뷔페의 해산물 섹션이 인상 깊었어요. 새우, 조개, 오징어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코너는 항상 사람이 많았지만 기다릴 만한 맛이었답니다.
나트랑에서 모든 걸 포함한 완벽한 휴가를 원하신다면, 가족과 함께든 커플 여행이든 스완더 캄란 리조트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