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먹기 위해 간 게이오 플라자 호텔 삿포로 후기

게이오 플라자 호텔 삿포로

홋카이도에 있는 호텔을 선택할 때 위치나 가격도 중요하지만 조식이 맛있는 곳을 선택하면 더욱 좋습니다. 왜냐? 홋카이도는 해산물은 물론 유제품, 다양하고 신선한 야채들이 많아 여느 호텔에서 볼 수 없는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다른 도시를 여행할 때 조식을 포함해 예약하진 않지만 홋카이도라면 무조건 조식을 포함해 예약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 조식이 맛있기로 소무난 게이오 플라자 호텔 삿포로에 다녀 왔습니다. 

위치 및 로비

삿포로 시계탑까지는 약 1 km, 도보 15분, 스스키노까지는 약 1.5 km, 도보 20분 정도입니다. 관광 명소라면 홋카이도청이 비교적 가깝고,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거나, 롯카테이 삿포로 본점이 거리를 사이에 두고 바로 있습니다. 삿포로 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삿포로 역을 중심으로 이동하고 싶을 때 편리한 호텔입니다.

 

 

 

오픈은 1982년에 했지만 2005년부터 계속 리뉴얼 공사를 해서 관내는 전체적으로 밝고 모던한 분위기 입니다. 오래된 느낌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로비는 웅장하지만 객실층은 약간 비즈니스 호텔 느낌도 납니다. 호텔 근처에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이 있어 좋습니다. 

 

 

객실

혼자가서 더블룸에 묵었습니다. 밝은 우드톤이며 객실은 청결했습니다. 싱글룸 수준이라 객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며 작업 공간도 충분히 있어 캐리어도 활짝 펴고 지낼 수 있습니다.  생수도 무료로 제공되며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욕조도 있고 입욕제를 사와 여행 피로를 풀기도 좋으며 필요한 어메니티는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창 밖에 기차가 달리고 있어 조금 신경 쓰이는 정도 입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장점일수도 있습니다. 

 

조식

홋카이도는 앞서 말한 것처럼 조식 뷔페 수준이 높은 호텔이 많아 호텔을 선택할 때 조식 뷔체 등급에도 주목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묵은 게이오 플라자 호텔 삿포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랄까 투숙객을 위해 호텔에서 꽤나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스시장인이 만들어주는 초밥을 즐길 수 있고 커피 젤리를 이용한 아포카토 창작 디저트, 홋카이도산 유제품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오믈렛 입니다. 소스는 화이트 소스, 간장 소스, 중화 소스 3종류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소스가 상당히 맛있었서 몇 번 더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는 초콜렛을 녹여 커피를 만들어 먹는 독특한 디저트.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조식을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1박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곳을 예약할 분들이라면 꼭 조식을 포함한 플랜으로 예약하길 바랍니다. 전 조식포함 1박 10만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1박 가격 확인